`아래아 한글`로 잘 알려진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음성 인식 기술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아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자동 음성 번역 소프트웨어인 지니톡을 내세워 음성 인식 분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은 차기 성장동력으로 음성 인식 기술을 지목하고 관련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음성 인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소프트웨어 사업 영역과 로봇, 개인 안전 장비 등 하드웨어 사업 영역을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제품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거나 음성을 통한 생체인증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더 나아가 음성 인식 애플리케이션 사업, AI 기술을 결합한 하드웨어 진출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음성 인식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인공지능이 미래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도 음성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최근 열린 CES 2018에서도 음성 인식 AI 플랫폼이 모든 전자제품의 핵심기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한컴그룹 음성 인식 사업의 핵심은 자동 음성 번역 소프트웨어 지니톡이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아랍어에 대한 8개 언어 쌍의 음성과 문자, 이미지 등의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2008년부터 연구를 통해 딥러닝과 인공신경망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어 특성에 맞는 음성언어 및 언어 데이터를 구축했다. 특히 고유명사·사투리와 관련된 번역은 다른 번역 소프트웨어와 차별되는 지니톡만의 장점으로....[더보기]

 

 

[출  처] ⓒ 매일경제 & mk.co.kr |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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