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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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대표 함기호)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구축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OS를 탑재한 '차세대 HP클라우드시스템'을 17일 정식 출시했다.

 

차세대 HP클라우드시스템에 내장된 클라우드OS는 HP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쉬운 설치,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한 관리, 빠른 오픈스택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국HP는 하드웨어 종속성이 없는 오픈소스클라우드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오픈스택에 대한 관심과 도입 의지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그러나 실제 기업들이 자체 역량만으로 오픈스택기반 클라우드를 구축할 경우 구현과 검증을 위한 시간과 인력 투자 부담이 상당하다고 지적한다.

 

HP클라우드시스템을 출시하게 된 배경이다.

 

박관종 한국HP 클라우드사업부 총괄 상무는 "HP클라우드시스템은 3년전 본사가 출시한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며 "안전한 관리와 프라이빗, 퍼블릭, HP매니지드서비스, 기업의 기존 IT환경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원하는 기업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박관종 한국HP 클라우드사업부 총괄 상무


HP는 클라우드OS에 인프라 관리도구 '원뷰'를 포함했다. 이로써 기업내 인프라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업무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페인 아르시스, 프랑스 SFR 등 퍼블릭클라우드 인프라에 넘겨 처리할 수도 있다.

 

제품은 HP 클라우드시스템 '파운데이션'과 '엔터프라이즈', 2가지로 제공된다. 파운데이션 버전은 순수 오픈스택 기반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최신 오픈스택 '하바나' 버전의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15분만에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HP 클라우드사업부 임원석 차장은 "파운데이션 버전은 기업들이 소스코드를 직접 열고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 없이 오픈스택 본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라이선스키를 구매한 고객이 HP 공식사이트에서 가상머신(VM) 형태의 솔루션을 내려받아 사용 가능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오픈스택의 취약점으로 알려져 있던 관리 환경과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HP의 노하우를 담은 워크플로 자동화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사내 운영자가 서비스형인프라(IaaS) 기반의 상품을 디자인, 패키징, 배포할 때 필요한 도구를 포함한다.

 

임 차장은 "구체적인 고객사를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여러 기업이 HP 클라우드시스템을 활용한 개념증명(PoC)을 거치는 중"이라며 "4~5월 중에 국내 3개 기업이 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HP 클라우드솔루션 및 서비스는 HP 클라우드 영업팀(jae-hyun.shin@hp.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새로 출시된 클라우드솔루션에 대한 세부정보는 회사 공식사이트 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