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포 김동현 개발자, 원격 클라우드 자동화 도구 오픈소스 공개

 

 

앰포 김동현 개발자

앰포 김동현 개발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오픈소스가 공개됐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AWS 인스턴스에 접속하지 않고도 코드 테스트와 빌드, 배포 등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29일 만난 앰포의 김동현 개발자는 오픈소스 AWS SSM send-command(이하 샌드커맨드)를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샌드커맨드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일종의 자동화 리모컨이라고 할 수 있다. 로컬 개발환경에서 개발한 코드를 깃허브에 저장하면 오픈소스가 알아서 AWS 인스턴스에서 사전에 명령한 기능을 수행한다.

 

개발자는 일일이 AWS 인스턴스에 접근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행하는 등 별도의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픈소스는 배포, 빌드 등 작업 성공 여부까지 확인 후 슬랙으로 결과 메시지를 전송힌다. 문제가 발생하면 발송된 메시지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개발자는 “초기에는 깃허브 저장소에 코드를 올리기만 해도 알아서 클라우드 상에 배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렇다고 추가 비용을 들이긴 어려운 상황이라 원격으로 커맨드를 배포하는 스크립트를 한번 넣어봤더니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김동현 개발자가 깃허브에 공개한 SSM 샌드 커맨드(이미지=깃허브)

 

김 개발자에 따르면 소스코드를 빌드하거나 배포하기 위해 직접 AWS 인스턴스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면 대략 5분 이상이 소요된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러한 배포 및 수정 작업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발생한다. 실질적으로 업무 시간의 상당량을 이런 단순 반복 업무에 빼앗기고 있던 셈이다.

 

그는 “샌드커맨드를 도입하면서 실질적으로 99% 이상 해당 업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보다 중요한 개발업무에 집중하고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 동시 관리도 수월 해졌다. 기존에는 서비스 환경과 테스트 환경마다 각자 배포하고 버전을 관리했기 때문에 업무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요구됐다. 샌드커맨드로 자동화한 후에는 오류 메시지만 확인할 정도로 간소화됐다.

 

김동현 개발자는 “사실 시간절약보다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컸다”며 “배포하는 환경이 달라서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고 실패도 많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컨테이너 형태로 구축해 이제는 거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더보기]

 

 

[출처 : ZDNet Korea(https://zdnet.co.kr/)]

[기자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