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24일 ‘빅테이터 분석활용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정부 3.0 비전 실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창조경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미래부와 NIA가 센터 구축을 시작, 9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쳤다. 이날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개소식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장광수 NIA 원장, 국회 권은희 의원 등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 인프라(스토리지, 가상화, 분석 플랫폼, 시각화 기술 등)를 보유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게 빅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서비스와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관련 시범사업(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KT, 다음소프트, 아주대병원, BC카드 등)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활용된 통신, 보건 의료, 상권 부동산 등 확보가 어려운 샘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민간의 데이터 유통 거래사이트, 공공데이터 포털,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등의 공공데이터 개방사이트와도 연계한다.

 

현재 분석 인프라는 용도에 맞춰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이 활용할 ▲사업화지원(서비스개발 및 시험테스트 등 지원) 인프라 ▲대학 등 교육기관이 실습에 이용할 교육지원 인프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회원가입 후 사전협의된 일정에 따라 필요한 서버, 데이터 set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연내에 웹 기반으로 데이터 검색, 분석스케쥴 관리(Work-flow), 분석 프로그램 작성, 시각화 등을 일괄 지원하는 이용자 통합 분석환경(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을 구축해 초보자도 쉽게 빅데이터를 다루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운영 노하우 등을 축적해 데이터 기반의 국가 미래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빅데이터는 부존자원은 적지만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거기에서 유통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 그리고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라며 “초기시장 창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산업기반 확충을 포함한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빅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빅데이터 활용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창출과 실무능력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