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영 기자/ jysong@zdnet.co.kr
 
“대부분의 기업 내 IT 자원은 필요로 하는 시점에 그 규모가 너무 작거나 크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은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그에서 열린 ‘ISC클라우드13’ 컨퍼런스에서 제이슨 스토우 사이클컴퓨팅 CEO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기업 컴퓨팅이 직면한 환경, 클라우드 컴퓨팅이 조명 받는 이유를 분석했다.

 

스토우 CEO는 예측이 어렵고 투자가 많이 필요한 기업 IT환경의 대안으로 고성능 온디맨드 컴퓨팅 수요가 성장히는 이유를 요약했다.

 

컴퓨팅 자원을 수집해 구현하는 고성능 컴퓨터(HPC) 환경은 쉽게 개발할 수도 있다. 다수의 기업들은 유닉스, x86 등 하드웨어 자원을 연결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며 업무 시스템 기능 향상에 매진한다.

 

▲ 기업의 불확실성, 투자 효율성을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기업의 IT환경과 클라우드가 다른 점은 HPC가 연결된 방식, 기업 IT 환경이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등의 차이다.

 

스토우 CEO는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은 기업들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력,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며 전문가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기업 환경은 IT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대응하기가 어렵지만 예산을 늘리기는 2008년 이후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

 

기업은 예산을 줄이면서도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이율배반적인 IT 환경 구현에 노력한다. 기업의 업무환경을 위해 정보 분석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는 시점에서 미래 컴퓨팅 자원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클라우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요인이다. 스토우 CEO는 IT 자원 투자시기에 대용량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IT자원이 당장 필요 없지만 투자를 하기에는 자원의 유휴시간이 길고 비생산적이라는 단점도 있다.

 

스토우 CEO는 공학, 과학, 사업 분석 영역을 다루는 기업 HPC 투자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업의 IT자원은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너무 크거나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스스로 데이터센터 내에 구축할 자원을 기업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보다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주의깊게 분석하고 자원, 전문가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