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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 jysong@zdnet.co.kr 2013.07.09 / PM 10:55

 

전 세계 스토리지 업체 1, 2위인 EMC, 넷앱이 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경쟁하며 솔루션 확충에 나섰다.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보안, 소프트웨어 등을 꾸준히 확대한다. 이들 업체는 기업 IT 구축 추세가 클라우드로 빠르게 넘어갈 것으로 보고 시장 대응에 나섰다.

 

9일 EMC는 ID 관리 솔루션 업체인 아벡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이날 열린 EMC포럼에 참석한 제레미 버튼 EMC 총괄 부사장은 행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벡사 인수는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토리지 업체이지만 보안 솔루션을 꾸준히 확대해 네트워크를 통해 연계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 스토리지 업계 전 세계 1, 2위 업체인 EMC, 넷앱이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격돌한다.

버튼 부사장은 “클라우드 세계에서는 사용자를 검증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클라우드에서의 신뢰성을 구축하는데 아벡사가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EMC는 이 회사를 2억2천5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EMC는 아벡사 인수 후 보안사업을 관장하는 RSA 사업부에 통합할 계획이다. 버튼 부사장은 “앞으로도 EMC의 보안관련 인수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MC는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성을 추진중이다. 인수 또는 협력을 통해 각 계층별 솔루션을 확보했다. 지난해는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으로 구성된 브이블록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스코 서버, 스위치에 EMC 스토리지로 구성했다.

 

전 세계 스토리지 업계 2위인 넷앱도 미드레인지 제품의 강점을 살려 클라우드 우리나라에서 시장 공세를  강화했다.  SK텔레콤, 더존 등의 클라우드 인프라 스토리지를 공급하며 사례를 늘렸다.

 

넷앱은 지난달 출시한 클러스터드데이터온탭8.2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장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드데이터온탭8.2는 무중단으로 SAN, NAS 등의 스토리지 확장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넷앱은 이 제품으로 확장성을 강조하며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넷앱코리아는 가상화 솔루션 연대를 통한 플렉스팟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플렉스팟은 시스코 서버, 스위치, 넷앱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량은 50여대에 이른다. 가상화 기능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넓혔다.

 

넷앱코리아 관계자는 “클라우드를 추진하는 통신사, IT서비스 등에 스토리지를 공급했다”며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강조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