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희욱 | 2010. 07. 16

 

NHN이 ‘네이버 에코스퀘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사나 개발자, 개인 등을 대상으로 NHN이 서버나 회선을 정해진 기간동안 무상 지원하는 서비스다.

에코스퀘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버나 회선 등 인프라 비용 장벽 때문에 주저했던 업체나 개인 개발자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심사를 거쳐 인프라 지원을 받을 기회가 생겼다. NHN은 에코스퀘어 지원 대상을 네이버 앱팩토리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참여하는 개발사에 우선 시범 적용한 뒤 점차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NHN은 2008년 11월 ‘NHN 데뷰2008’를 통해 자사 오픈소스SW와 오픈 API를 공개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해왔다. 주요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 ‘익스프레스엔진’(XE)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큐브리드 DBMS’ ▲SW 개발 작업 지원 도구 ‘엔포지’ 등이 있으며 24개 오픈API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를 보유한 웹사이트와 이를 찾아주는 검색서비스 간 동기화 규약을 정의하는 ‘신디케이션 API’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리눅스와 오픈소스 특허 관련 단체인 미국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OIN)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NHN 에코시스템TF 홍은택 이사는 “국내 웹 생태계 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NHN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 장비와 운영과 관련된 전문적인 역량을 외부 개발자, 개발사에 제공하기로 했다”라며 “기술개방에 이어 인프라도 지원함으로써 국내 웹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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