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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희욱 | 2010. 07. 12
 
진보네트워크가 정보인권 사이트 ‘정보운동‘을 새단장해 선보였다.

‘정보운동’은 디지털 시대 정보 인권 문제와 결부된 현안과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2008년 4월부터 위키 기반 협업 웹사이트로 운영해왔다. ‘위키’ 방식은 여럿이 정보를 함께 올리고 고치는 협업 플랫폼으로서 장점을 지니지만, 이용 방법이 친숙하지 못하고 검색 기능이 떨어지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함께 올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의도적으로 악성 정보를 도배하는 이용자들을 운영진들이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해, 왜곡된 정보들이 방치되는 문제도 골치 아픈 일이었다.

새롭게 선보인 ‘정보운동’은 오픈소스 콘텐츠 관리 도구(CMS)인 ‘드루팔‘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슈와 정책’ 메뉴에선 ▲표현의자유 ▲프라이버시 ▲정보공유 ▲지적재산권 ▲미디어 ▲국제 등 이슈별로 정보인권 주제들을 분류해 현안별로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찾아보도록 했다.

각 글에는 ‘태그’를 넣어 주제나 사안에 따라 관련글을 클릭 한 번으로 모아 읽도록 했다. 예컨대 ‘인터넷실명제‘ 태그를 누르면 최근 성명이나 논평, 보도자료부터 인터넷실명제 반대 배너와 사진, 동영상까지 한 화면에 모아 보여주는 식이다.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주요 주제별로 관련글을 손쉽게 묶어 검색할 수 있는 셈이다.

사회관계망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기존 덧글 기능과 별도로 트위터에서 진보넷(@jinbonet)을 언급하거나 해시태그 ‘#jinbonet‘을 달고 의견을 올리면 ‘정보운동’ 첫화면에 자동 노출된다. 마음에 드는 글은 e메일, 트위터로 보내거나 인쇄해 읽을 수 있게 했다.

‘정보운동’에 게재된 모든 콘텐츠는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금지‘ 조건만 지키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