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경 기자    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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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개인과 중소기업이 많이 쓰는 PC와 서버용 윈도에 대한 지원기간 종료를 공지했다. 새로운 운영체제(OS)로의 전환을 준비하라는 암시다.

 

MS가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7, 오피스2010 SP1, 윈도서버2003 등 향후 6개월 내에 지원이 종료되는 제품 목록을 게시하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윈도7에 대한 일반지원이 내년 1월 종료된다. 연장지원은 오는 2020년 1월까지 제공된다.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윈도서버2003은 내년 1월에 연장지원까지 모두 종료된다.

 

MS는 모든 윈도7 에디션(엔터프라이즈,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 얼티메이트 및 스타터)에 대한 일반지원을 2015년 1월 13일 종료한다. 윈도7에 대한 연장지원은 2020년 1월14일까지 제공된다. 연장지원일까지 모든 사용자들은 무료로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지만 더이상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윈도7 서비스팩(SP)1 사용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윈도7


MS의 제품 지원기간은 크게 일반지원, 연장지원 2단계로 나뉜다. 일반지원은 일반적으로 제품 출시 후 5년간 지속되며 제품 기능과 디자인 등에 대한 업데이트, 무료 패치와 버그 수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반지원이 종료되면 추가로 5년간 연장지원 기간에 들어간다. 연장지원 기간동안 사용자들은 무료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수정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나 다른 업데이트를 받으려면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상으로 진행해야 한다.

 

2단계 지원기간이 모두 끝나는 '지원 종료' 후에는 더이상 버그 수정 및 보안 패치가 제공되지 않는다.

 

업계 일부에서는 MS가 윈도7의 인기와 보급률을 고려해서 윈도XP 때 처럼 지원 종료일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MS가 공식적으로 그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모든 윈도서버 2008 R2와 윈도 스토리지서버2008 전 에디션에 대한 일반지원 또한 2015년 1월13일에 종료된다. 다이나믹스C5 2010, NAV 2009, NAV 2009 R2에 대한 일반지원도 동일하다.

 

윈도서버 2003는 내년 1월 14일에 연장지원까지 종료된다. 윈도서버 2003 고객들이 별도의 커스텀 지원 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어떤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 픽스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미국 지디넷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윈도서버2003을 사용하고 있다"며 "MS는 이들이 윈도서버 2012 R2나 MS애저로 옮겨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최근 윈도서버2003 고객들에게 윈도서버 마이그레이션이 평균적으로 약 20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금이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할 때라는 공지를 보내기도 했다.

 

서비스팩(SP) 지원에 대한 종료도 예정돼 있다. 오피스2010 SP1, 셰어포인트2010 SP1, 포어프론트 유니파이드 액세스 게이트웨이(FUAG)2010 SP3와 비주얼스튜디오2012 리모트툴, 테스트프로페셔널, 웹용 익스프레스, 윈도8, 윈도데스크톱에 대한 지원은 2014년 10월 14일 종료된다.

 

이들 고객들이 계속해서 보안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기 서비스팩으로 옮겨야 한다고 MS는 공지했다.

 

한편 윈도폰7.8에 대한 일반지원은 오는 9월14일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