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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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이 레드햇이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 서비스형 플랫폼인 오픈시프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15일(현지시각) 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델엔터프라이즈포럼EMEA'에서 애플리케이션 응답시간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통합을 강화하며 IT운영을 단순화하는 새 솔루션들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날 외신들은 델이 레드햇과 손잡고 오픈스택 기반 모바일, 소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지원에 협력해 핵심업무 위주로 시작된 오픈소스 클라우드 전략을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 중이라 전했다.

 

앞서 델과 레드햇은 지난해 12월 오픈스택 기반 기업용 프라이빗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부문에서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델은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오픈스택 플랫폼을 구동하는 OEM 하드웨어 시스템 판매 업체가 됐다. 델은  레드햇 오픈스택 클라우드인프라 파트너 네트워크에도 참여 중이다.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행사장에서 델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오픈스택 환경에서 테스트 영역과 실제 운영환경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개념증명(PoC) 컨피규레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또 델과 레드햇은 서비스형플랫폼(PaaS)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지원 사업에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느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보다 오픈시프트 커뮤니티를 더 잘 챙겨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델은 개발자들이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넘나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앱에 어떤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든 호환성을 보장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델과 레드햇의 클라우드 부문 협력은 기존 오픈스택 사용자들에게 즉시 적용된다.

 

이번주 델과 레드햇은 RHEL, 레드햇엔터프라이즈가상화(RHEV), 델 파워에지M610 서버, 브로케이드 FC8 SAN, 넷앱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핵심애플리케이션을 돌리고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구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IT미디어 기가옴의 오픈소스커뮤니티 전문사이트 오스태틱은 "델과 레드햇의 오픈스택 솔루션 기반 협력은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델은 마진이 적은 PC사업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지원 영역에서 뛰는 모델로 이행 중이고 레드햇은 오픈스택에 더 큰 베팅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델은 이와 별개로 자사 하드웨어 제품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환경을 위한 IT관리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변화는 다운타임 감소와 장애 발생시의 데이터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발표 내용을 보면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용 플루이드캐시', 델 컴펠런트스토리지센터6.5 버전, 델 오픈매니지모바일, 델 이퀄로직 호스트통합툴 등 기술과 관리도구가 포함됐다.

 

SAN용 플루이드캐시는 서버와 스토리지 사이에서 서버 캐시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해 작업 성능을 끌어올려 주는 기술이다. 온라인분석처리(OLTP), 데이터웨어하우스(DW), 가상데스크톱환경(VDI), 클라우드 인프라가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스토리지센터6.5는 성능과 자동계층화 기술을 개선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적용 가능한 스토리지 관리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오픈매니지모바일은 데이터센터 관리자가 IT운영 자동화와 모니터링을 위한 원격지원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게이트웨이다.

 

이퀄로직 호스트통합툴은 이퀄로직 스토리지 장비를 위한 데이터 보호 및 관리도구인데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 서버가상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통합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사용자가 SAN 성능 개선과 단순화, 일관되고 효율적인 관리로 가상화된 컴퓨팅 환경에 대응케 해준다. 

 

이중 델은 플루이드캐시와 스토리지센터가 2분기말쯤 전세계 제공되고, 오픈매니지모바일과 VM웨어, 리눅스용 이퀄로직 호스트통합툴을 즉시 제공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지원은 4월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