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각국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의사 결정권자와 사용자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좋사 결과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과 비교해 매출은 약 2배, 이익은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순히 인프라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 제고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우위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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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가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
한국IBM에 이어 VM웨어코리아도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레스터 컨설팅과 공동 조사한 '2013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도구라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12개국(한국, 호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의 주요 기업 및 기관 임직원 2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응답자 68%가 클라우드에 대해 '자사 최우선 과제'이거나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74%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로서의 제공방식(as-a-service approach)’이 기업이 기존에 갖고 있는 IT 효율성과 영향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답했으며, 69%는 IT 비용을 낮춰준다고 답했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사장은 “이번 클라우드 인덱스 조사를 통해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실제로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클라우드 도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