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게임유통업체 밸브가 데비안 리눅스 커뮤니티에 의미있는 선물을 안겼다. 데비안 프로젝트 정식 회원에게 밸브 게임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최근 데비안 디벨로퍼 메일링 리스트에 따르면, 밸브는 데비안 프로젝트에 정식으로 등록한 개발자에게 무제한으로 모든 밸브 게임 타이틀에 접근할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개발자들은 리눅스 컨설팅회사 콜래보라 측에 메일을 보내면 리딤코드를 받을 수 있다.
▲ 밸브의 서비스 플랫폼 스팀.

밸브가 제공하는 스팀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코드를 입력하면, 즉시 모든 게임에 영구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 접근권한은 이미 유통중인 타이틀뿐 아니라 향후 출시될 모든 게임도 포함한다.

 

게이브 뉴웰 밸브 창업자는 오랜 동안 리눅스 지지자임을 밝혀왔다. 뉴웰은 2012년 윈도8을 묘사하며 "PC 세계에서 모두를 위한 지각변동"이라며 "위험회피 전략으로 스팀 스토어를 통해 리눅스 사용자가 사용가능한 2천500개의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밸브는 데비안7.1에 기반한 오픈소스 게임 플랫폼 '스팀OS'를 개발중이다. 이를 여러 하드웨어 회사들이 자유롭게 활용해 '스팀머신'이란 콘솔게임기를 제작하게 한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