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2012.05.30

 

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장터 ‘XE마켓(www.xemarket.co.kr)’ 누적거래금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XE마켓은 지난해 5월16일 시범 개장해 11월 정식으로 열렸다. 개장 1년만에 누적거래금액 1억원, 누적거래건수 2천건을 넘어섰고 이달 매출만 1천700만원, 거래 320건이 발생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개장후 지난 2월까지 9개월간 누적거래금액은 5천만원이었고 누적거래건수는 1천건이었는데 이후 3개월만에 2배씩 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XE마켓은 웹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는 NHN의 익스프레스엔진(XE)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마켓이다. 개발자와 웹디자이너들이 레이아웃, 모듈, 애드온, 위젯 등을 만들어서 유료로 판매할 수 있는 장터다.

 

해외에서는 워드프레스, 줌라, 드루팔 등의 유사한 마켓플레이스 시장이 폭넓게 형성되어 오픈소스 개발자를 위한 수익구조가 일찍 갖춰져 있었다. 국내서도 XE마켓 성장으로 오픈소스 생태계에 선순환 여건을 갖춘 셈이라고 큐브리드측은 진단한다. XE 플랫폼 환경이 더 풍부해져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고,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은 개발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게돼 생태계가 발전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XE마켓이 침체된 웹에이전시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웹에이전시들과의 협력 등을 추진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XE마켓에서는 1억 달성을 기념하여 고급텐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