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2012.06.07

 

오픈소스 기반 운영체제(OS) '타이젠'을 개발중인 삼성전자가 리눅스재단에 플래티넘 회원으로 참여한다.

 

리눅스재단은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플래티넘 회원사로 가입, 향후 재단 이사회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리눅스재단은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오픈소스 기반 OS인 리눅스 성장에 기여해왔다. 삼성전자는 그간 리눅스재단 내 실버등급 회원으로 활동해오다 이번에 플래티넘 업체로 승격했다.

 

그간 리눅스재단 플래티넘 회원으론 아이비엠(IBM), 인텔, 오라클 등이 활동해왔다.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은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골드 회원이다.

 

리눅스재단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OS 보급에 힘을 보탠 점과 또 다른 오픈소스 OS인 타이젠을 개발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자체 OS인 바다를 타이젠에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래티넘 회원에 가입하며 50만달러(약 5억8천만원)을 재단에 헌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HDTV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에 리눅스 기반 OS를 계속해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