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2012.06.28 / AM 11:07


레드햇이 오픈소스기반 통합 및 메시징 프레임워크 업체 퓨즈소스를 사들였다. 클라우드 시대에 기업들이 요구할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에 대비한다는 이유다.

 

회사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 프로그레스소프트웨어(SW)의 자회사 퓨즈소스를 인수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퓨즈소스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메시징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체다. 그 제품은 아파치 '서비스믹스', '액티브MQ', 'CXF', '카멜' 기반이다. 이들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을 실현하는 표준화 및 분산화 기술, 엔터프라이즈서비스버스(ESB)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퓨즈소스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윈도 닷넷 계열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리눅스, 아파치, 마이SQL, PHP와 펄(Perl)과 파이썬(Python) 프로그램, 일명 'LAMP' 환경에 맞물리게 쓸 수 있다.

 

레드햇은 퓨즈소스 인수를 통해 기업 시장에 애플리케이션 통합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퓨즈소스가 오픈소스SW를 사용자들에게 맞춤화하는 기술, 전문성, 역량을 레드햇 미들웨어 활용 시나리오에 투입한다는 얘기다.

 

레드햇은 이미 미들웨어 제품군에 ESB 서비스와 SW를 갖춰 클라우드 고객 지원을 준비해왔다. 퓨즈소스는 레드햇의 제이보스 ESB서비스와 통합될 예정이다.

 

크레이그 머질라 레드햇 미들웨어 총괄 매니저 겸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 통합SW 기업 SW시장에서 두드러지게 급성장하는 영역가운데 하나"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유행할수록 기업들이 그 도입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통합도 커진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