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기자/ jw.lee@zdnet.co.kr

일본 정부가 전국 학교에 3D프린터를 보급한다. 어릴 때부터 각종 물체를 만들어보며 호기심을 갖게 하겠다는 취지다.

 

3일 요미우리신문 등은 일본 경제통상산업부가 올 여름에 대학, 기술대학 등에 3D프린터 구입 비용의 3분의 2를 지원하고 이를 내년에는 전국의 중·고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물체 설계도를 3D로 작성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그대로 만들어주는 3D프린터는 산업적인 측면은 물론 교육기관에서도 실제 형태를 실습해볼 수 있는 학습 도구의 하나로 주목 받아왔다.
▲ 일본 정부가 3D프린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국내 한 박람회에서 선보인 3D프린터 시연 장면.

일본 정부는 보조금 지급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조2천억엔(약 22조8천600억원)의 재원을 마련, 3D프린터 보급 확대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 점차 고유의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실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