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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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차주경] "창조경제 견인 핵심되게 하겠다"(미래부), "우리나라 3D 프린팅이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산업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즈니스 인사이트 : 3D 프린팅, 창조적 혁신을 만든다' 컨퍼런스에서 미래부와 산업부는 3D 프린팅 산업 육성 의지를 이렇게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 3D 프린팅, 창조적 혁신을 만든다' 컨퍼런스를 경청하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 '비즈니스 인사이트 : 3D 프린팅, 창조적 혁신을 만든다' 컨퍼런스를 경청하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미디어잇이 주관하고 미래부와 산업부가 후원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2015 : 3D 프린팅, 창조적 혁신을 만든다’ 컨퍼런스에는 300여 명의 참관객이 모여 3D 프린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3D 프린팅 산업이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3D 프린팅 산업이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3D 프린팅은 미래의 성장동력이다. 전세계가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미래부는 3D 프린팅 1000만 인력양성을 위해 체험 및 전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3D 프린팅 지방 거점을 마련해 산업계와 개인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도 3D 프린팅과 산업계의 융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제조혁신 센터를 건립, 3D 프린팅 장비와 소재를 연결하는 R&D에 투자할 것이다.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우리나라는 제조 분야 4대 강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 지원을 약속하며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박춘원 미래부 사무관이 3D 프린팅 시장 정부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박춘원 미래부 사무관이 3D 프린팅 시장 정부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박춘원 미래부 사무관은 국내 3D 프린팅 시장의 취약점을 언급하고 이를 해결할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제안했다.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로 3D 프린팅 수요를 만든 후, 민간 투자 및 사업화로 이를 촉진해 3D 프린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박 사무관은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종합 포털을 만드는 등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드레 산자부 사무관은 3D 프린팅 지원센터 건립과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 안드레 산자부 사무관은 3D 프린팅 지원센터 건립과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3D 프린팅 시장 진흥을 위한 제도 기반 정비에 나선다. 안드레 산업부 사무관은 3D 프린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조혁신 지원센터를 건립, 기술 지원 및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3D 프린팅 장비 성능과 안정성, 유해성 등을 판단하는 체계를 구축해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3D 프린팅 선진 사례 발표하는 조동우 포스텍 교수

▲ 의료 3D 프린팅 선진 사례 발표하는 조동우 포스텍 교수


조동우 포스텍 교수는 3D 프린팅이 가장 유효하게 쓰이는 의료 부문 도입 사례를 발표해 참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조 교수는 “3D 프린팅에 조직공학 기술을 적용하면 삶의 질을 대폭 늘릴 수 있다. 바이오 3D 프린팅은 기존에 불가능한 수술을 가능케 했고, 부작용도 줄였으며 치료 및 회복 기간까지 단축시켰다. 이후에는 바이오 3D 프린팅으로 장기까지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3D 프린팅 생산 플랫폼을 제시한 윤대호 스트라타시스 부장

▲ 새로운 3D 프린팅 생산 플랫폼을 제시한 윤대호 스트라타시스 부장


글로벌 3D 프린팅 선도기업은 국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윤대호 스트라타시스 부장은 3D 프린팅이 산업 구조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윤 부장은 “3D 프린팅은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와 제조의 경계를 허물 것이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창출할 3D 프린팅은 제조와 소비, 판매를 모두 묶는 새로운 생산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으로의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융합과 혁신 강조한 백소령 3D시스템즈 부장

▲ 융합과 혁신 강조한 백소령 3D시스템즈 부장


이어 백소령 3D시스템즈 부장은 3D 프린팅이 기존 산업과 융합해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백 부장은 자동차, 항공에서부터 스포츠, 우주 과학에 이르기까지 3D 프린팅 기술과 상상력이 융합된 산업계 사례를 들었다. 백 부장은 “3D 프린팅 기기와 소재 기술도 확장되고 있다. 융합과 혁신은 3D 프린팅 시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3D 프린팅, 창조적 혁신을 만든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참관객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3D 프린팅, 창조적 혁신을 만든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참관객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오후 세션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3D 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15대 전략기술의 도입 사례가 발표됐다. 두산중공업은 발전 플랜트 부품용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3D프린팅연구조합은 자동차부품 활용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건설 분야 3D 프린팅 동향을, 안동대학교는 3차원 회로장치 기술을 다뤘다.

이어 15대 전략기술 가운데 금속소재 관련 동향을 한양대학교가, 생체의료분야 도입 전망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다뤘다. 대림I&S는 3D 스캐닝 기술의 활용 사례를, 분당차병원은 소화기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부문에서의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밝혔다.


3D 프린팅 컨퍼런스 참관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 3D 프린팅 컨퍼런스 참관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한편, 행사장 입구에는 BH조형교육원, 인텔리코리아 등 3D 프린팅 교육사와 영일교육시스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ETRI와 대구콘텐츠코리아랩 등 3D 프린팅 관계사의 부스가 설치됐다. 스트라타시스 프로토텍과 3D시스템즈 제이씨현시스템의 3D 프린터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