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IT 서비스 회사 KT DS가 ‘오픈 소스’로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본격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 DS는 26일 서울 방배본사에서 언론 대상의 기술 세미나 ‘오빅스 포럼’을 열고 국내 최다 오픈소스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본부장은 “그동안 SW 융합의 기반기술인 오빅스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왔다”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 서비스와 신규 사업을 발굴해 국내 IT 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 요건인 기업 간 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픈소스는 소스가 공개되어 있는 특성상 다른 소프트웨어 및 기술과의 결합, 연계, 통합, 활용이 매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와 기업 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특히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강조되는 올해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 에코, 구글 홈과 같은 선진 기술 중심 기업들의 주요 서비스의 플랫폼이 오프소스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픈소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소스가 주는 많은 경제적, 기술적 혜택으로 인해 오픈소스를 도입 및 적용하는 것이 일상화 되고 있지만,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에는 비록 간단하고 쉬울지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라이선스가 요구하는 의무사항(컴플라이언스)의 철저한 준수다.

세계적으로 500만 개가 넘는 오픈소스를 기업이 개발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용했는지, 또 사용한 오픈소스는 어떤 준수사항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인지하고 기업의 이익에 맞게끔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획, 개발 단계에서부터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를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기획단계에서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 

KT DS는 프로세스 관리 기능과 실시간 오픈소스 사용현황, 오픈소스 라이선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오빅스 컴파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오픈소스 레퍼런스 1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오픈소스 분야 1등의 입지를 구축한 KT DS는 이후 5대 핵심기술 사업을 본격화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운영 자동화 △지능형 고객상담 플랫폼 △AI 기반 영상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KT DS 측은 “글로벌 IT 기업의 강세 속에서 국내 시장에 맞춘 오픈소스 기술 차별화 및 시장 선점으로 생활의 혁신을 견인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중점 확보해 신규 시장 분야 시장 1등을 달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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