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사)한국공개SW협회가 주관한 ‘제7회 공개SW 데이’ 행사가 1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제7회 공개SW데이 행사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사진=한국공개SW협회)

 
공개SW 데이 행사는 공개SW 개발자대회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개SW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저변 확대, 그리고 개발자, 커뮤니티 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화여대 고건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창의, 개방, 협력의 중심, 오픈소스’라는 주제로 오픈소스에 대한 시대적 흐름과 사명, 그리고 미래발전전략 등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행사 참석자들에게 오픈소스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어진 2015년도 공개SW 시상식에서는 제9회 공개SW개발자대회 수상작 22팀에 대한 시상과 공개SW 산업발전 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국방부 공개SW 역량강화캠프 수상자(6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공개SW개발자대회 대상 학생부문은 ‘자체 개발 안드로이드, 윈도우 게임엔진과 2D 물리엔진’을 출품한 마르가리타팀(팀장 김종욱)이, 일반부문은 통합 오픈소스 모니터링 도구를 만든 스카우터팀(팀장 김은수)이 각각 차지했다.

공개SW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김남형 LG전자 선임연구원과 엔에프랩이 미래부장관표창을 받았으며, 카카오의 강대명 개발자와 고민영 정부통합전산센터 사무관, 그리고 브이씨엔씨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국방부 공개SW 역량강화캠프에서는 손호천 육군 교육사령부 소령이 미래부장관상을, 박정환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상병이 국방부장관상을, 성승열 육군 수도군단사령부 상병과 김지섭 육군 교육사령부 병장이 각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그리고 고승용 육군 중앙수사단 상병과 최동호 육군 제8군단사령부 102기갑여단 병장이 공개SW협회장상을 받았다.   

2부 오픈소스 컨퍼런스에서는 성공의 문을 여는 오픈소스 핵심전략과 SW 개발 트렌드, 그리고 다양한 오픈사이언스 운동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올해 공개SW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을 받은 VCNC의 김상우 밸류 디벨로퍼는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공하게 된 자사의 비결을 소개했으며, 오픈소스컨설팅의 정명훈 이사는 공개SW 적용을 검토 중인 기업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어떤 전략과 과정을 거쳐 도입,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설명했다.

또 SK플래닛의 전현준 변리사는 ICT기업의 오픈소스 SW 활용방안을 이용자 측면과 기여자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네이버의 옥상훈 부장은 오픈소스와 오픈 API라는 주제로 오픈소스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 및 오픈소스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지노바이오의 고석범 대표는 오픈소스 ‘R’과 코딩에 관한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강연한 카카오의 강대명 개발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이란 주제 하에 오픈소스SW를 쉽고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법과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에 따른 장단점 등을 설명했다.

서석진 미래부 국장은 “올해는 국내부문과 국제부문 모두 출품작들의 품질이 그 어느 해보다도 높았다”며 “이는 공개SW개발자대회가 글로벌 대회로써의 위상 제고는 물론 대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