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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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이 사업중심을 리눅스에서 오픈스택으로 교체한다는 전략을 공식 선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레드햇 짐 화이트허스트 CEO는 블로그를 통해 "머지 않아 클라우드의 승자가 곧 결정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서 재론의 여지없는 리더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짐 화이트허스트 CEO는 최근 인수한 피드헨리, 이노뱅스, 잉크탱크 등을 거론하고, 시스코와 체결한 오픈스택 클라우드 통합배포협력, 노키아와 네트워크펑션가상화(NFV) 협력 등을 언급했다.

 

▲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CEO


그는 "지금 우리는 클라이언트-서버에서 클라우드-모바일로 교체되는 한가운데에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거대한 기회가 보인다"고 적었다.

 

그는 "클라이언트-서버란 무대에서 윈텔처럼 역사적으로 변화기의 이른 시점에 승자는 그 영역을 위한 표준을 설정하며 등장한다"며 "다음 영역의 필수 선택은 오픈소스일 것이고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의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선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햇 CEO의 발언에 대해 미국 지디넷의 스티븐 J. 보간니콜스는 "레드햇이 우선사업을 리눅스에서 오픈스택으로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드햇은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이란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이는 거대 IT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분기 레드햇은 50분기 연속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클라우드로 IT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리눅스 리더란 자리는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짐 화이트허스트와 마찬가지로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CEO도 우분투보다 클라우드와 오픈스택을 더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제외하고 모든 클라우드 플랫폼이 리눅스와 오픈소스에 의존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의 경우 RHEL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OS다.

 

클라우드 시대에서 리눅스는 완벽히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추세다. 때문에 리눅스를 활용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누가 잡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화이트허스트 CEO는 "우리는 오픈스택, 오픈시프트, 클라우드폼즈 등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나는 우리의 진보가 감격스럽고, 우리 앞에 놓인 기회에 흥분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