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좋아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은 어떤 특성을 가질까? 깃허브가 지난 주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 핵심에는 ‘문서화’가 있었다.

 

깃허브는 최근 5500명을 대상으로 오픈소스 문화와 이용 현황을 조사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할 때 만나는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제시했는데, ‘미완성 혹은 헷갈리게 작성된 문서’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그 다음에는 ‘응답이 없는것’, ‘무시하는 반응’, ‘갈등’, ‘이유없이 거절하는 것’, ‘반가워하지 않은 말투나 콘텐츠’가 순서대로 꼽혔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할때 만나는 문제(사진 : 깃허브 홈페이지)

 

깃허브는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문서화는 프로젝트 입문법부터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법, 용어와 커뮤니티 수칙 등 입문자가 적응하도록 도와준다”라며 “문서를 잘 만들어놓으면, 오픈소스에 더 많은 기여를 유도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서화가 잘 정비된 프로젝트나 커뮤니티는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여성이나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문서화가 잘 돼 있는 경우 쉽게 해당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깃허브는 이러한 이유로 문서를 만들때 비영어권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쉬운 표현을 쓰라고 조언했다. 또한 라이선스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좋은 문서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태성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라 참가자들이 함께 도우며 좋은 분위기 속에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소수 사람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기분 나쁜 경험을 한 적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는 무례한 행동, 욕설 등을 직접 당하거나 목격한 경험이 포함됐으며, 이런 상황과 연루된 사용자들은 실제로 오픈소스 기여를 그만두거나 개인 저장소로 돌아섰다는 결과가 나왔다......[기사 더보기]

 

[출처]

블로터닷넷 이지현 jihyun@bloter.net

원문보기 : http://www.bloter.net/archives/28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