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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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HTML, 자바스크립트, CSS 등을 편집할 수 있는 통합개발환경(IDE)이 추가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모질라는 웹IDE(WebIDE)란 이름의 IDE를 추가한 파이어폭스 나이틀리 버전을 공개했다.

 

웹IDE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안에 내장돼 있다. 브라우저에서 웹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원격에서 파이어폭스OS에 앱을 설치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준다.

 

▲ 파이어폭스 웹IDE


오픈소스인 코드미러 에디터에 기반한 편집기를 포함하고 있어 HTML, 자바스크립트, CSS 코드 파일을 편집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OS 시뮬레이터도 내장했다. API를 이용해 다른 IDE와도 연결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의 경우 런타임을 선택하고, 파이어폭스OS 시뮬레이터를 설치하면 파이어폭스OS 기기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일단 런타임에 연결되면 툴을 데스크톱 파이어폭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웹IDE는 기존 모질라에서 진행해온 '베스핀(Bespin)' 프로젝트와 유사해보인다. 브라우저에 코드 편집기를 내장하는 시도인 베스핀은 현재 클라우드9 IDE의 핵심을 이룬다.

 

웹IDE는 단순히 코드 에디터를 브라우저에 담은 것에 그치지 않는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용 반응형 앱을 만들기 위한 전체 개발 툴체인을 창조하는게 궁극의 목표다.

 

▲ 웹IDE에서 파이어폭스OS 웹앱을 시뮬레이션 하는 모습


데이브 캠프 모질라 개발자툴 디렉터는 블로그를 통해 "웹IDE의 심장은 파이어폭스 리모트 디버깅 프로토콜"이라며 "USB를 넘어 원격의 기기에서 툴을 사용하게 하기 위한 많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이어폭스 데스크톱,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파이어폭스OS 등이 리모트 디버깅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다. 캠프는 "렌더링 엔진이나 런타임을 제외하고 모든 모바일 브라우저와 통신할 수 있는 리모트 디버깅 프로토콜의 채택자와 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드로이드용 크롬과 iOS용 사파리가 첫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