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스틱서치 포크한 오픈서치 프로젝트 시작
수평적인 거버넌스 아래 제공할지 관심집중

 

 

271856_226922_5517.jpg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엘라스틱이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반 검색 기술인 엘라스틱 서치와 키바나를 포크해 별도 프로젝트로 공개했다. [사진: 셔터스톡]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그동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와는 다소 미묘한 관계였다.

오픈소스 생태계에 주는 것보다는 너무 많이 가져 간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적지 않게 받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먹고 사는 일부 업체들 사이에선 AWS를 '공공의 적' 취급하는 듯한 인식도 엿보인다.

이런 가운데 흥미로운 오픈소스 SW 프로젝트가 AWS 주도로 탄생했다. AWS는 최근 엘라스틱이 개발을 주도해온 오픈소스 기반 검색 기술인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와 키바나(Kibana)를 포크(Fork: : 기존 소프트웨어 사본 형태로 복제하는 것)해 오픈서치와 오픈서치 로그라는 이름으로 새로 선보였다. 이에 따라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엘라스틱서치 커뮤니티도 '분단'이 불가피해졌다.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AWS는 지난 1월 엘라스틱 서치와 키바나를 포크해 별도 프로젝트로 끌고 가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관련기사]클라우드는 오픈소스SW 생태계를 파괴하는가

오픈소스 SW 프로젝트에서 포크는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커뮤니티 내에서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릴 때는 나름 합리적인 해결책으로도 통하고 있다. 치고 받고 싸울 바에야 차라리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기사 더보기]

 


[출처 : 디지털투데이(http://www.digitaltoday.co.kr)]

[기자 : 황치규 기자(delight@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