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프로그, 보안 스타트업 브이두 3억달러에 인수...추가 인수 예고
여러 업체 보단 한 회사 플랫폼서 다양한 데브옵스 기능 이용 선호 흐름 커져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계에서 개발과 운영 업무를 강화하는, 이른바 데브옵스(DevOps) 솔루션 제공 업체인 보안 스타트업 브이드(Vdoo)를 3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데브옵스 관련 시장에서 업체 간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앞으로 데브옵스 시장에서 인수합병(M&A)가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브옵스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간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코드를 빠르게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기 데브옵스 툴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주로 개발자들에게 제공됐지만 지금은 기업을 대상으로 파는 제품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경쟁도 고조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자체 데브옵스 툴을 내놓고 있다. 깃허브, 깃랩, 아틀라시안 같은 개발자 대상 데브옵스 전문 업체들도 새로운 역량을 구축하고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은 틈새 시장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찰스 베츠 포레스터 수석 애널리스트인 "대부분의 고객들은 몇몇 다른 회사들에서 사는 것보다 모든 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얻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S&P 글로벌의 수석 연구 애널리스트인 제이 라이언 애널리스트인 제이 라이먼은 "수많은 툴과 플랫폼, 공급 업체들이 있는 만큼, 데브옵스 시장에서 변화가 있을 때마다 시장은 환호한다"고 덧붙였다.

 

데브옵스 시장에서 업계 통합은 지난해부터 이미 두드러졌다. 지난해 제비아랩스(XebiaLabs)와 콜랩넷(CollabNet)은 합쳐서 디지털닷에이아이를 결성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깃허브는 NPM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크플로우 플랫폼인 서비스나우가 모니터링 회사인 라이트스텝을 인수한다고 밝혔고 서클CI는 릴리즈(Release) 공개 플랫폼인 뱀프를 손에 넣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트렌드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더보기]

 

 

[출처 : Digital Daily(http://www.digitaltoday.co.kr/)]

[기자 : 황치규 기자(delight@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