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클라우드·오픈소스 3대 키워드로 시장 공략 강화
장재웅 대표 "알티베이스7.2 도약대 삼아 성장속도 높일것"

 

 

알티베이스 "클라우드서 입지 굳히고 오픈소스로 글로벌 공략"

 

"메모리와 디스크를 모두 저장매체로 쓰는 하이브리드 DB의 강점에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결합, 국내외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돕겠다."

국산 DB(데이터베이스) 강자 알티베이스가 하이브리드 DB와 클라우드, 오픈소스를 3대 키워드로 커지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성능과 클라우드·오픈소스 특성을 보강해 6월 선보이는 기업용 DB '알티베이스7.2'가 핵심 무기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장재웅(사진) 알티베이스 대표는 "특히 클라우드 하면 떠오르는 대표 DB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면서 "2018년부터 2년여간 개발해온 알티베이스7.2를 도약대로 삼아 성장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알티베이스는 디스크 대신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인메모리 DB를 내놓고, 약 6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실시간 거래지원이 필수인 증권, 기지국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이동통신 분야는 국내 거의 모든 기업이 고객사다. AT&T,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노무라증권 등 해외 기업에도 솔루션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제조기업들의 데이터 솔루션 수요가 늘면서 삼성, 포스코 등 주요 제조 대기업들의 도입도 늘고 있다.

회사는 클라우드화와 오픈소스화를 기치로 내걸고 제품 개발에 착수, 지난 2018년 알티베이스7.1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하는 7.2는 데이터 처리성능과 오라클 호환성, 클라우드·오픈소스 특성을 모두 한 단계 높였다.

장 대표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의 부상으로 DB 시장의 구도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7.2버전은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처리하기 쉽도록 확장성과 고가용성, 유연성을 보장하는 샤딩(Sharding) 기능이 핵심이다. 일반적인 DB는 데이터가 늘어나도 서버를 원하는 만큼 늘리면서 성능과 데이터 정합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이를 극복했다. 장 대표는 "알티베이스7.2를 통해 스케일 아웃의 한계를 사실상 없앴다. 수십대의 서버를 연결해도 처리성능이 안정적으로 높아지고 데이터 정합성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기사 더보기]

 

 

[출처 : 디지털타임스(http://www.dt.co.kr/)]

[기자 : 안경애 기자(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