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NHN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

4월 NHN클라우드 신설 예정
국내 클라우드 기업 최초로 오픈인프라재단 가입하기도

현대산업·KB등 고객사 확보
올 매출 2배이상 확대 목표

 

 

 

 

"NHN클라우드는 회사 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계속 성장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강력한 생존 본능은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는 경쟁력이죠."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NHN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김동훈 NHN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2020년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새로운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면서 작년 말 대외 매출과 내부 매출은 7대3의 비율이 됐다"며 자사 경쟁력 요소를 이같이 설명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해외 빅테크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NHN과 네이버, KT 등이 저마다의 경쟁 우위 전략을 모색하며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 전무는 NHN클라우드의 기술력 중 하나로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를 꼽았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운영체제다.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사용자 규모 등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오픈스택 기술 적용은 도전적인 과제로 볼 수 있다"며 "NHN클라우드는 지난 8~9년간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소개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오픈스택을 초기부터 도입한 것은 NHN이 유일하며, 네이버·KT·카카오 등 다른 경쟁사도 오픈스택으로 전환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작년 11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인프라 재단에 가입했다. 오픈인프라 재단은 오픈스택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등 기술을 개발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MS, 메타, 텐센트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 전무는 "오픈스택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북미와 일본, 동남아시아 진출에 필요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더보기]

 

 

[출처 :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

[기자 : 임영신 기자]